배우 주현영 sbs 파워타임 새 DJ 선정 최화정 27년 바톤터치

배우 주현영이 SBS 파워FM ‘파워타임’의 두 번째 안방마님으로 확정됐다. 방송계에 따르면 주현영은 ‘파워타임’의 새 DJ로 선정되어 8월 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파워타임’은 1996년 파워FM 개국과 함께 시작된 SBS의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최화정이 론칭 당시부터 27년 동안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해왔다. 최화정은 지난 6월 2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났으며, 이후 프로그램은 임시 DJ 형태로 이어져 왔다. 현재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스페셜 DJ로 활약 중이다.

주현영이 고정 DJ로 라디오를 이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올 1월 ‘영스트리트’를 진행한 바 있으나, 이는 DJ 권은비의 자리를 대신한 스페셜 개념이었다. 주현영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입담과 밝은 에너지를 선보여왔기 때문에, ‘파워타임’에서의 그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주현영은 2019년 단편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한 후,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1’, ‘마음이 시키는 대로’, ‘진흙탕 연애담 시즌2’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눈도장을 찍은 것은 2021년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였다. 주현영은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서 주기자로 MZ세대를 대변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SNL 코리아’ 시즌 4까지 함께하며 다수의 코너에서 활약,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로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주현영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웨딩 임파서블’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최근에는 마동석이 기획·총괄한 영화 ‘단골식당’ 출연을 확정 지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졌다.

주현영의 라디오 DJ 데뷔 소식은 그의 팬들과 라디오 청취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파워타임’을 더욱 빛낼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